서브웨이 알바 후기 (하는일 포스계산 마감청소 장단점)

목차

  1. 입사 및 초기 경험
  2. 서브웨이 알바 하는일
    • 주문받기
    • 포스 계산 & 배달
    • 마감청소 & 시재맞추기
  3. 서브웨이 알바의 장단점
  4. 서브웨이 알바에 적합한 인재
  5. 상세 업무 및 시간대
    • 오픈 조
    • 마감 조
  6. 마무리 소감

1. 입사 및 초기 경험

서브웨이 알바를 시작하게 된 것은 22살 휴학생 시절, 개백수 시절에 알바천국에서 모집광고를 보고 연락해서 전화면접과 심층면접을 통해 시작했습니다. 평일 미들(중간 근무)과 마감을 주로 했고, 서브웨이를 가끔 사먹어 본 정도였고 고객으로 가서 주문할 때도 엄청난 선택가지수에 압도된 기억이 있었는데 이걸 다 외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처음 며칠동안은 샌드위치 메뉴와 빵 종류, 미트류, 야채종류, 소스류 등을 암기하는 것이 꽤 힘들게 느껴졌는데, 놀랍게도 딱 3일 정도 지나니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하고 자꾸 외우려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2. 서브웨이 알바 하는일

주문받기

  1. 메뉴 선택: 이탈리안 비엠티, 에그마요, 로스트치킨이 가장 잘 나감.
  2. 빵 선택: 플랫브레드가 독보적으로 인기 많음.
  3. 미트 추가 & 토스팅 여부 묻기
  4. 야채 & 소스 선택
  5. 포스 찍기: 세트 권유 질문 필수

주문받는 순서에 따라 샌드위치를 만들고 포스 계산을 하는 어찌보면 단순한 일의 반복인데, 사람이 몰리고 정신이 없어지는 피크타임에는 혼란스러워 실수를 자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객님들 대부분이 젊은 분들이거나 그렇지 않아도 서로 주문하는게 어렵다는걸 긴 과정으로 인해 알고 있으니 많이 양해를 해주셔서 대단히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간혹 진짜 개 진산을 떠는 유난스럽게 먹는거 하나 소스맛 하나에도 민감하게 항의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알바가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없는 그냥 길가다 X밟은 경험으로 차치하고 싶을 정도로 한달에 한번 두번 정도 있을까 말까한 경험들이었습니다. 근데 그런 진상들은 그렇게 하고나서도 또 그 매장을 재방문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바는 사람이 아닌가 모두들 싫어하는 눈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오는게 참 멘탈이 남다르구나 싶었습니다.

포스 계산 & 배달

포스 계산은 메뉴 위치와 정해진 멘트를 외우면 쉬워지지만, 서브웨이 배달은 어플과 여러 배달 플랫폼(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등)에서 동시에 주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초반에는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거리별 배달비와 팁을 외워야 하며, 서비스 쿠키도 챙겨야 합니다. 배달 실수로 매장에 손실을 끼치는경우도 있었지만, 경험이 쌓이면 능숙해집니다.

마감청소 & 시재맞추기

보통 10시 마감이라 한 시간 전부터 바빠지며, 유니트 재료를 백에 넣고 얼음 서린 것을 닦아야 합니다. 엄청난 설거지와 마감 청소, 시재 맞추기도 해야 합니다. 특히, 장부 계산은 헷갈릴 수 있으며, 실수하면 지적받기도 합니다.


3. 서브웨이 알바의 장단점

장점

  • 샌드위치를 눈치껏 커스텀 가능 (점바점 사장님 바이 사장님)
  • 해외에 나가서 알바할 때 특히 워홀할 때 경력으로 활용 가능 (6개월 이상 경력 시 알바 프패 가능)

단점

  • 노동 강도에 비해 최저시급이 낮음
  • 야채 손질, 매장 정리 등으로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함
  •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살은 안 빠짐
  • 점마다 틀리겠지만 거의 전국 어느매장이나 사람이 많아서 대단히 피곤함

4. 서브웨이 알바에 적합한 인재

  1. 시간 빨리가는 일 하고 싶은 사람
  2.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사랑하는 사람
  3. 자신의 체력 한계를 알고 싶은 사람
  4. 워홀 갈 계획인데 거기서 바로 서브웨이 잡 구할 사람

5. 상세 업무 및 시간대

오픈 조

  • 매장 영업시간: 9:00 – 22:00
  • 오픈 조 근무 시간: 8:00 – 14:00
  • 업무: 야채 손질, 오븐(빵, 쿠키, 웨지), 물류 정리
  • 야채 손질 후 양파, 오이, 피망, 토마토 순으로 정리
  • 배달 및 매장 손님 응대
  • 소독칸과 세척칸 물 채우기

마감 조

  • 마감 조 근무 시간: 17:00 – 22:30
  • 업무: 유니트 재료 백에 넣기, 설거지, 청소, 시재 맞추기

6. 마무리 소감

서브웨이 알바는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한 번 적응하면 편한 일입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적응하고 나면 업무에 익숙해지고 나름의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이 일하는 동료가 정말 중요합니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일하면 더욱 즐거운 알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같이 일하면 육체적으로도 피곤한데 심적으로도 지쳐서 정말 쉽게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서브웨이 알바를 고려하는 분들에게 이 후기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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